위기 상황 스트레스와 중재

위기 상황 스트레스와 중재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기 상황 스트레스

위기 상황 스트레스

우발적, 비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재난과 재해 등을 경험했던 사람들에게서는 일반적인 성숙 위기나 상황 위기와 달리 정상적인 위기 대처 기전이 위협을 받게 됩니다.

일반적인 사람들도 극심한 스트레스, 즉 ‘심리적 외상’을 경험하게 되지만,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 주변 사람들로부터 보살핌을 받으며 대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약 20% 정도는 원인이 되는 ‘외상’이 없어짐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충격적인 기억들이 자꾸 떠오르며 그 외상을 회상시키는 활동이나 장소를 피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거나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며 일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스트레스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상성’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심리적 항상성이 파괴되면서 대처 기전이 무너지게 되면 스트레스의 역기능적 증상들이 나타나며 이러한 사건은 ‘위기 사건’으로 규정됩니다. ‘위기 사건’은 사람이 일상적으로 경험하고 기대하는 범위 밖에서 일어나는 매우 돌발적인 사건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그것을 겪는 사람의 일상적 대처 능력을 압도할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집니다. ‘위기 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일반적으로 위기 사건이 발생한 지 4주 안에 일어나며, 이때 나타나는 주요 특징들은 해리, 정서적 무감각, 사건의 재경험, 회피, 생리학적 흥분 상태, 사회적 및 직업적 손상 등입니다. 이러한 위기 사건에서 야기되는 정서적 문제들은 재난 후 수주 혹은 수개월 동안 지속되며 나타나는 증상들을 5단계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극심한 두려움, 판단력과 현실력 저하, 자기 파괴적 행동 등이 나타나는 1단계 충격 단계, 친구, 이웃 등과 불안과 우울감을 극복하며, 과도한 활동으로 소진이 야기될 수 있는 2단계 영웅 단계, 재난 수주 혹인 수개월 후 다른 이를 돕고자 하는 요구가 지속되거나,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가지만 심리적, 행동적 문제들이 간과될 수 있는 3단계 밀월 단계, 사건을 경험하지 않은 이웃의 상황과 비교, 실망과 후회, 좌절과 분노를 경험하고 원망과 시기, 적대감을 표현하게 되는 4단계 환멸 단계, 재난 후 수년 동안 지속되며 자신의 문제를 재확인, 건설적인 방식의 삶을 추구하게 되는 5단계 재구성과 재인식 단계 등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대상자가 불안이 놓고 명확한 사고를 할 수 없으며 문제해결을 못하면 그 상황 이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표현하도록 격려합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하며 현재 상황에 초점을 맞추고, 의료진은 대상자의 감정, 고통, 좌절의 표현에 대한 불편감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자존감, 역할 성취, 의존성, 생물학적 기능과 관계된 환자의 욕구를 사정하고, 이러한 욕구를 위협하거나 증상이 나타난 시간을 탐색하며, 환자의 강점과 이전의 성공적인 대처 기전을 진단합니다. 사건에 대한 환자의 지각과 인지는 중요하고, 대부분 상실 혹은 상실에 대한 위협과 관련이 있으므로 이와 연관된 최근 사건을 확인하고 그 사건에 대한 대상자의 지각을 알아야 합니다. 지지해 줄 수 있는 인적 자원을 확인하기 위해 이해하고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질문하고, 대상자의 종교에 관해서도 알아야 합니다. 다양한 인적 지지 체계는 가장 좋은 자원이 되는데, 의료진의 치료적 개입이 종결된 후에도 계속적 지지를 줄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지지 체계가 적다면 위기치료집단에 참여함으로써 집단원들의 지지를 끌어내야 합니다. 대처 자원 사정은 입원 혹은 외래 진료 등의 치료 유형을 결정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위기 상황 스트레스 중재

위기 상황 스트레스와 관련된 중재의 목적은 스트레스 반응에 대한 대처 기전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정서적 안정을 회복하도록 도우며, 위기 전의 기능 수준으로 돌아가는데 있습니다. 위기 중재자는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어 대상자의 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감정을 표현하도록 하며, 감정의 정당성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기 중재자는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문제해결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다양한 문화에 대해 파악하고 비판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고통과 불행을 나누도록 촉진하는 자신있고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대상자의 모든 문제를 다루거나 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고 대상자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 하도록 돕는 것이며, 가장 중요한 것은 대상자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위기 중재 다양한 접근을 할 수 있으며, 상황적 지지를 제공, 스트레스 제거 위해 환자의 신체적 상황이나 대인 관계적 상황에 직접적으로 변화를 주는 환경적 조성, 심리적 응급처치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을 가지도록 제공되는 일반적 지지, 가능한 빨리 많은 위험 대상자에게 접근하도록 고안되어진 공중 보건 모델과 유사 형태의 일반적 접근, 환자의 특성을 이해하여 적응하도록 돕고 특수한 위험을 갖고 있는 경우 활용될 수 있는 개별적 접근 등이 있습니다.

위기 집단 모임에 참여하는 것도 위기 이전의 기능적 능력을 찾고 문제해결 능력의 수준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중재 방법입니다. 대인 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 정신과 전문인이나 권위자로부터 정보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는 개인 치료보다 위기 집단이 더욱 유익합니다.

대상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감정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자신과 비슷한 감정과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다른 구성원들과 사회적 접촉을 가질 수가 있어 덜 고립됩니다. 자기 표현이 없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이 비슷한 상황에 처한 것을 보고 쉽게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고, 서로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하며 서로 돕는 것은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보강 시킵니다. 그러나 각각의 대상자의 위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어렵고, 집단 구성원들에 의해 부정적인 대처 방법이나 부적응적인 문제해결방법이 제시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문제 예방을 위해 훈련된 위기 집단 관리자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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