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차보건의료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차보건의료가 대두된 배경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는 전체 지구 상의 인구가 보건 의료에 대하여 평등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고 국민의 기본 권리로 인식되며 국가는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
건강이 국민의 기본 권리라는 인식과 함께 보건 의료가 나아갈 방향은 치료 위주에서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든 나라가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일차보건의료는 1978년 9월 12일 구 소련의 알마아타에서 개최된 국제 회의에서 세계 모든 인류에게 사회, 경제적으로 생산적인 삶을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의 건강에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받아들이는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국제 회의에서 건강은 인간의 기본 권리이고 건강의 향상은 사회 개발의 으뜸가는 목표이며 이 목표는 일차보건의료를 통해 달성되어야 한다고 결정되었습니다. 바로 이 결의문이 ‘2000년까지 세계 모든 인류에게 건강을’이라는 슬로건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결의문과 함께 일차보건의료가 대두한 배경으로는 일차보건의료가 제시되기 전까지의 세계적인 보건 의료 문제들이 나타났을 때입니다. 많은 인구가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해 인간의 기본권이 보장받지 못하여 의료 자원의 불균형 분포가 지역 간, 국가 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 중심, 치료 중심의 의료는 지역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특성이 고려되지 못하며 후진국 국민들이 이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컸고, 의료 인력의 전문화로 인하여 의료 비용에 대한 건강 소비자의 비용 부담은 더욱 커져 의료 이용을 어렵게 하였습니다. 사회의 변화와 더불어 정치, 경제, 문화적인 요인으로부터 건강 위해 요인들이 너무 다양하여 건강 증진을 위해서는 현대 의학적인 접근보다 사회적인 접근법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건강과 건강 관리를 목표로 한다면 자기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개념이 팽배해졌습니다.
알마아타 선언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 대표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새로운 건강과 의료 전략의 핵심입니다. 이 선언은 인간의 기본권을 중심으로 의료의 불평등 해소와 제한된 자원의 효율적인 전달,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과 주민의 보건 의료 요구 등의 변화에 맞춰 효율적으로 보건 의료에 접근합니다.
일차보건의료의 개념
일차보건의료는 새로운 전략을 통하여 전 세계 인구의 건강을 목표로 하는 실천적인 개념입니다. 즉, 건강은 인간의 기본 권리이며, 건강의 향상은 복지 사회를 지향하는 전 세계의 사회 개발의 으뜸가는 목표이고, 일차보건의료는 이 목표 달성과 사회 정의 구현의 중요한 방법으로서 중요한 기본 개념을 가집니다.
일차보건의료는 필수적인 보건의료로써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방법과 기술에 근거합니다. 지역사회의 모든 개인과 가족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으로 설계해야 하고,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운영되며, 자체 의존과 자체 결정의 정신에 의해 발전, 유지해야 합니다. 국가의 보건 체계와 개인, 가족 및 지역사회가 접촉하는 첫 단계이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계속적인 건강 관리를 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 간, 계층 간의 불평등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완전한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첫 부분을 구성하며 이차, 삼차 보건의료체계는 물론이고 정부나 민간보건체계의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일차보건의료의 기본 개념은 각 나라에서 실제 적용함에 있어 그 나라 나름대로의 사회, 경제, 문화 및 보건 의료의 현실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차보건의료를 받아들이는 정부의 입장과 태도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차보건의료사업을 정부 보건 사업과 통합하여 진행해 나아가는 나라도 있고, 단편적인 사업으로 받아들이는 나라도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일차보건의료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와 보건 의료 인력 간의 긴밀한 협조와 노력으로 건강 유지와 증진을 지향하는 보건의료전달체계의 접근 방식입니다.
일차보건의료의 접근방법
일차보건의료는 전 주민에게 기본 보건 의료를 계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므로 효율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합니다.
먼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 주민과 서비스 제공자와 동반자적 관계 형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건강 유지와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보건의료제도의 운영에 가장 기본이 되는 사회 경제적 개발과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서야 합니다.
또한 여러 가지의 건강 자원을 형평성의 원칙에 따른 효과적인 배분이 필요하며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사회 여러 분야와의 협조 체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일차보건의료는 기술적, 사회적으로 타당하며 여러 보건 의료 인력 간의 협조와 공동 노력, 합리적인 진행 과정의 개발이 사업에 활력을 더해 줍니다. 즉 일차보건의료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보건의료기술이 사용되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기술은 방법, 기술, 장비, 인력의 기여도를 의미하며,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 적용되어야 그 적용을 받는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