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오명

장애인에 대한 심리사회적 태도의 핵심적인 개념은 오명으로, 공공 기관에서 사용하는 정신적 결함, 특수 교육이라는 용어도 차별과 오명의 예입니다. 낙인이 찍히게 되면 포기하려는 마음이 생기고 공포감을 느끼며 무력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것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병을 타인이 알아볼 수 있는지, 타인이 병의 존재를 아는지, 병에 의해 상호작용이 방해를 받는지, 완전하게 사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지 등이 있습니다.

장애인

정체감과 오명

인간은 사회 구성원이기 때문에 사회적 특성과 속성을 가진 존재로 사회적 정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정체감은 개인적 특성과 신체적 능력, 직업과 사회적 역할, 자아 개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명은 일상생활 속에 고정된 인식과 개인이 실제로 가지는 속성들 사이에 차이점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기대 불일치로서 오명

사람들은 개인적 성취, 건강, 매력 등이 충족될 때는 좋은 것이고 가치가 있는 것이라 평가하지만, 기대만큼 되지 않으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이런 기대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규범으로부터 일탈의 느낌을 받습니다. 기대하는 것과 실제에 차이가 있을 때 오명이 느껴지며 외롭게 됩니다.

정체감의 손상

질병이나 장애는 부끄러움이나 죄책감으로 연관되고 그로 인해 질책이나 경멸과 고통의 감정으로 따라 옵니다. 사람들은 흔히 장애인이라고 하면 허약함을 상징하며 바람직하지 않고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이런 태도는 장애인에게 오명을 느끼게 합니다. 따라서 장애인은 사회적인 정체성이 손상되고 낙인이 찍히며 사회적인 상호 관계를 가지기 어렵게 됩니다. 예를 들면 시각 장애인은 매우 의존적이고 지적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낙인이 찍히게 되면 그 특성이 너무 강해서 다른 장점은 보이지 않게 됩니다. 예를 들면 말을 더듬는 교수는 학문적인 능력을 낮게 보게 됩니다. 기능적으로 떨어지고 질병에 대해 명명하는 것은 지적 혹은 신체적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오명을 받게 됩니다.

오명에 대한 태도

오명에 대한 모욕적인 상태는 당한 사람이나 일반인 모두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오명을 받은 사람은 확신이 들지 않고,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계속 노력하게 됩니다. 또한 장애인이 아닌 사람은 장애인들의 문제를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할지 걱정하며 자신이 비현실적인지도 의심하게 됩니다.

장애인 자신의 태도

장애인이 오명에 대해 제일 처음 보이는 반응은 그 자체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남이 뭐라고 해도 자신의 고통스러운 사건을 생각하거나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나타나는 반응은 고립감으로 장애인은 유사한 집단에 있으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의 문제는 그런 집단 내에 소속되어 사회적으로 격리되면 일반인과 의사소통의 기회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다음으로 나타나는 반응은 오명의 이차적인 득을 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의료진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자신의 장애를 과장해서 표현하는 경우가 그 예시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자신의 정체성은 꼭 나쁘다고 보기 보다는 인간적인 성장을 늦추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다음 반응은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때 소리를 지르고 규율과 규칙을 어기며 저항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이런 저항이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잘 관찰해야 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반응

오명을 느끼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의 반응은 오명의 특성이나 일반인의 특성, 사회적 여건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불행하게도 장애인에 대한 반응들은 보통 부정적입니다. 일반적으로 낙인이 찍히면 가치가 없으며 완성되지 않은 인간이라고 보게 됩니다. 그리고 능력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좋은 특성은 그냥 넘어가기 쉽습니다. 한 사람의 긍정적인 면이나 능력이 무시되면 부정적인 특성만 강조되기 때문입니다.

오명을 받는 장애인에 대한 중재

자조 집단 구성

비슷한 특성의 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자조 집단을 구성하여 강점을 발견하고 서로 수용하고 사기를 올리며 스스로 갖게 되는 오명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알코올 환자 동호회, 류마티스 관리 모임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지지자 확보

지지자란 상대방의 상태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해 주며 수치스러운 속성을 의식하지 않으면서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지지자는 장애인이 감추고 싶은 수치스러운 점을 인정하고 상대방이 부끄럽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대해 주어야 합니다. 장애인은 그 자신이 지지자에 의해 수용되고 있다는 편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서 지지자들은 장애인과 느낌을 같이 할 수 있을 만큼 친밀한 관계에서 때로는 직선적으로, 때로는 우회적으로 적절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지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부모, 자녀, 친구, 친척, 배우자, 형제 등과 의료진입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가 언제나 좋은 지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인간적인 관계가 성립될 때에만 가능합니다.

권리 옹호

이것은 재활 대상자에게 정보를 주거나 치료 선택을 위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환자의 권리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옹호하는 역할을 통해 장애인의 오명을 줄어들게 만들고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등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태도 변화

정상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기준을 다시 살펴보아야 합니다. 질병이 없는 상태나 불구인 상태가 더 이상 자존감 및 가치 기준의 전부가 아닙니다.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뭔지 알아야 합니다.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상실된 기능을 대체할 정체감을 찾고 그 안에서 내적 가치를 다시 되돌릴 수 있도록 새로운 활동을 계획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적 활동에 참여 기회 제공

장애 때문에 많은 사회적 활동의 기회가 없습니다. 이것은 장애인들은 사회적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고 보는 사회의 부정적인 태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회적 모임이라고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장애인들이 거부감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편리한 물리적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상호 참여의 기회 제공

상호 참여란 제공자와 장애인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재활을 시행하는 동안 장애인의 힘과 목표가 공평하게 나누어 질 수 있도록 상호 참여를 통해 장애인과 협조하면서 그들의 관심, 관찰, 기대, 제한성 등이 자유롭게 표현될 수 있는 분위기를 창조해야 합니다. 이런 상호 참여를 통해 자신에 대한 가치가 올랐다고 느끼므로 오명을 느끼는 장애인에게 상호 참여 방법이 적절하며 이것을 통해서 장애인의 책임감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역사회 교육 프로그램

장애인이 받는 오명을 줄이기 위해서 학교나 사회 단체, 건강 관련 기관 등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태도 형성에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교육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전문가나 비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집중적 교육으로 장애인에 대한 오명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줄어들게 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룰 수 있는 현명한 판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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