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건강관리

영유아란 출생 후 6세 미만의 아이를 말합니다. 이 시기는 신체, 정서적으로 뚜렷한 변화가 있는 시기이며, 전염병과 사고에 노출될 기회가 현저히 증가합니다. 따라서 성장발육에 대한 계속적인 관찰, 영양공급, 이유와 보충식이, 예방접종, 사고예방, 구강관리와 정서지도를 중심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영유아 건강관리

이 시기 건강관리의 목적은 성장단계별로 적정한 시기에 보건지도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차세대 건강한 국민을 확보하는 데 있습니다.

건강평가

최근 보건소에서는 등록, 관리되고 있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과 발달에 대한 스크리닝 검사를 실시하여 성장발달 지연이나 이상이 의심되는 고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여 교정, 치료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장애를 사전에 예방 또는 최소화하고 부모 교육 및 상담을 통한 자녀의 성장발달 이해 및 부모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영양관리 및 지도

부모에게 영유아의 식이와 영양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하는 것은 지속적인 영유아 건강관리의 기초가 됩니다. 부모에게 가족들이 가져야 할 영유아 식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태도, 음식물의 양과 식품선택 및 조리방법, 음식물을 먹이는 방법 등에 대해 교육하고 상담해야 합니다.

또한 영유아기는 신체, 정신적 발육이 왕성한 시기이고, 장래 식생활의 기초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의 섭취와 올바른 식생활의 기본 습관을 형성해 주어야 합니다. 모유가 영아의 영양으로 가장 좋지만 생후 4~6개월이 지나면 모유만으로 어린이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충족시킬 수 없습니다. 또한 보충식은 모유나 분유 같은 액체성 식사에서 고형식사로 바뀌어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보충식이는 체중이 약 출생 시의 2배 정도 되었을 때 조금씩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즙이나 채소즙 등을 먹이면서 새로운 맛과 향기 감촉을 경험하도록 하고, 한 가지 곡류씩 주면서 변과 건강상태를 살펴보면서 시작합니다.

예방접종

어린이는 태어날 때부터 어떤 질병에 대해서는 모체로부터 면역성을 받아 나오지만 이 면역성도 생후 수개월부터 점차 감소되어 없어지므로 몇 가지 중요한 전염성 질환에 대해서는 인공 능동면역으로 이를 예방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영유아 예방접종사업은 영유아기에 발생률이 높은 전염성 질병에 대한 방역사업과 모자보건사업의 일환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전후의 주의사항과 금기사항에 대해 부모에게 철저한 교육을 해야 하며, 예방접종 전에 반드시 대상자가 의사의 예진을 받도록 하고 예방접종 약품의 보관 및 관리를 기준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여야 합니다.

구강관리

유치는 모두 20개이며, 대개 출생 후 2년 반이 되면 다 나옵니다. 치아가 나면서부터 충치균에 노출되므로 보리차를 마시게 하거나 젖은 거즈를 손가락에 감아 부드럽게 치아를 닦아주어야 합니다.

안전과 사고예방

사고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지만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과 주의 깊은 관찰, 지혜로운 대처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어린이 사고예방과 안전에 대한 내용을 부모에게 교육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전사고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 아동의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영아기는 극적인 성장과 발달이 진행되는 시기로서 전적인 보호에 의존적이던 영아가 기고, 앉고, 서고, 이동하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다양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는 장난감, 고무제품에 의한 중금속 물질의 중독, 기도폐쇄, 피부찰과상과 식중독, 그리고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주위에서 받을 수 있는 화상, 전기감염, 약물중독, 낙상 등의 사고가 포함됩니다.

유아기는 특히 다리와 몸통부분이 빠르게 발달하면서 활동범위가 넓어지고, 공간개념이나 낯선 사람, 환경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지 않아서 위험상황에 대한 판단, 자신을 보호하는 경험이나 능력이 없으며, 다만 새로운 세계에 대한 충동심과 탐험에 대한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어린이를 둘러싼 환경에서 늘 사고의 발생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아기에는 자동차 사고, 익사사고, 약물중독, 놀이사고, 화재 및 재해 등 주위 환경에서 입을 수 있는 사고가 많고 식중독 또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편 어린이 사고는 가장 안전하다고 믿는 가정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어린이가 사고로 인해 상해를 입지 않도록 위험한 물건은 어린이 눈에 띄지 않거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잘 보관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여야 합니다. 가정사고의 대부분은 부모와 어린아이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므로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사고예방을 위한 첫 번째 대책은 주의 깊은 관찰과 감시이며, 다음은 사고방지를 위한 생활환경 개선 및 시설물 설치입니다. 부모는 영유아에 대한 적절한 감시와 과잉보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장애아 관리

장애아란 선천적 및 후천적 요인에 의한 신체, 정신 및 사회적 결함을 가진 아동을 말합니다. 장애아를 예방하고 조기발견하기 위하여 산전관리 및 분만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할 뿐 아니라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를 실시하여 선천성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여야 합니다. 또한 선천적 장애 이 외에도 사고로 인한 후천적 장애발생이 가능하므로 사고, 상해 예방도 중요합니다.

이상에서 영유아 건강관리에 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러한 활동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어머니에게 육아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이때가 시력과 청력장애, 빈혈, 결핵 등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받게 해야 하는 시기이므로 어머니에게 보건교육을 통하여 주기적으로 영유아 클리닉을 방문하도록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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