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산욕기, 중년기 여성의 건강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만 관리
분만이란 자궁 내에 있던 태아와 그 부속물이 만출 기전에 따라 산도를 지나 모체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으로 짧은 시간 내에 위험한 과정이 진행되므로 각별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분만 전의 관리로는 산전관리를 통한 안전 분만을 유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산모와 가족을 대상으로 분만과정 및 준비해야 할 물품에 대한 교육과 함께 분만장소를 결정하도록 지지합니다. 분만 관리로는 분만시작을 아는 방법과 의사와 조산사를 부르는 시간 또는 병원에 가는 시간 등에 대한 교육, 지도가 이루어져야 하며, 의료취약지역 보건소는 분만개조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분만 직후 관리에는 산후 출혈, 제대처리, 아기의 상태 등을 포함한 산모와 아기의 증상 및 대처법, 산모의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 산모와 태아의 위생관리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신생아에 대한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안내를 실시합니다.
산욕기 관리
산욕기는 분만 후 6~8주까지로서 분만으로 인한 상처가 완전히 회복되어 모체가 임신 전 상태로 회복되는 기간입니다. 가족 중 간호할 사람을 선정하여 산모 및 신생아 간호법을 시범해 보여 주고 이를 지도, 감독 합니다.
산후에는 출혈이나 오로로 인해 단백질이나 철분의 손실이 크므로 충분한 수분공급과 함께 생선, 육류, 간, 우유, 계란, 콩, 녹황색 채소 등의 섭취를 강화해야 하며 모유분비가 잘 되도록 양질의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사관리로 산후 비만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또한 출산으로 초래된 피로회복과 조직치유를 위한 에너지, 그리고 아기와 관련하여 증가된 활동으로 인해 이전보다 더 많은 휴식이 필요하며, 분만으로 인해 상처가 있어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청결에 유의하고, 산후의 목욕은 세균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샤워는 24시간 후부터, 통목욕은 최소한 4주가 지나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에서 분만에 이르기까지 복부와 골반의 근육이 많이 늘어나 있으며 원래의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산후운동이 필요합니다. 산후회복이 좋은 경우는 산후 24시간 정도가 지난 후 운동을 시작하되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심호흡과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여 점차 운동의 강도와 양을 늘려갑니다. 산후운동에는 심호흡, 근육 운동과 산후체조가 포함되며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분만 시 늘어난 복벽과 골반 및 근육의 수축회복을 촉진시키고 체력을 길러 줍니다. 혈액순환을 좋게 해 줍니다. 소변의 배출과 자궁수축을 도와줍니다. 산후 긴장을 풀어 주고 피로회복의 효과가 있습니다. 모유의 분비를 촉진시켜 줍니다. 변비방지에 도움이 되고 근육통을 해소하며 전신을 편히 쉬게 합니다.
중년기 여성의 건강관리
중년기는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되면서 결국 멈추게 되는 단계이고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된 증상들이 나타나는 배란중지 이후의 시기를 말합니다. 이 시기는 신체적 변화 뿐 아니라 사회문화, 정신적 변화를 가져와 상황적 위기를 초래하기도 하는데 중년기의 신체, 정서적 변화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율신경계의 실조증은 혈관 운동계의 불안정성을 가져와서 혈관의 수축과 이완의 장애로 인하여 열감, 발한, 무딘 감각, 저림, 수족냉증, 심계항진,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합니다.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동맥경화가 오기 쉽고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이 급작스럽게 증가합니다.
연령이 증가하면 난소 퇴축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감소로 골밀도의 감소가 나타납니다. 이는 가족력과도 관계가 있으며 식이, 흡연, 지나친 음주와 관련이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신장감소, 척추후만증, 요통, 짧아진 허리, 골절 등입니다.
중년기는 출산과 자녀교육에서의 역할이 종식되고 부부간의 관계가 재정의되는 현저한 생의 변화를 경험하는 시기입니다. 사회, 가치체계 면에서 중년기를 자아전념, 자아도취, 역할변화의 시기로 평가하고 재창조하는 시기하고 느끼는 여성이 있는 반면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역할만을 자신의 역할로 여겼던 여성은 텅 빈 집에 홀로 남아 허전함, 비통함을 느끼고 자기 인생의 목적이 상실되었다고 느끼면서 정서적 갈등과 위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중년기 여성에게 신체 변화, 사회 및 정신적 특성과 변화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여 중년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여성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배우자 및 가족들의 지지체계를 강화시켜야 합니다. 중년기 증상은 성장 환경을 위시하여 병력, 신체검진, 검사 등 필요한 모든 정보를 알아보고 적절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체력평가에 근거한 운동처방을 받아 규칙적인 운동을 하도록 지도합니다. 운동은 심폐기능 및 근력을 강화하고 체중을 조절해 주며 혈액순환 촉진, 혈중 콜레스테롤 제거 그리고 골다공증과 같은 퇴행성 변화를 지연시켜 줍니다. 걷기, 달리기, 댄스, 테니스, 골프, 수영 등이 권장됩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인의 섭취량과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고 칼슘과 마그네슘의 섭취를 늘립니다. 빈혈의 경우 철분, 비타민, 엽산 및 기타 무기질 보충을 위한 식이 섭취 및 보충 영양제의 복용을 지도합니다.
이 시기 여성의 대부분은 다소간의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므로 적절한 상담과 지지가 필요합니다. 여성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오해와 편견을 제거해 주고 이를 건강하게 받아들여 대처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내외적 상황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관심을 쏟을 새로운 대상을 찾아 주어야 하며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여 고독과 실의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신체적인 장애를 심하게 호소할 경우 의사와 상담 후 호르몬 대치요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의 적응증과 금기증을 확인해야 합니다.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교육을 실시합니다.